FCA 마누엘 바움 감독은 다가오는 몇 주간 공격수 지동원 선수의 투입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지난 FSV 마인츠 05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지동원 선수는 골 뒤풀이 도중 왼쪽 무릎 캡슐 인대와 내측 인대를 다쳤습니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던 지동원 선수(27세)가 82분 자신의 선제골을 자축하는 세레모니 도중 착지를 잘못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의료진은 그래도 우려되는 십자인대 부상을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지동원 선수와 우리에게 아주 쓰라린 부상입니다”, 슈테판 로이터 FCA 스포츠 단장이 이야기합니다. “지동원 선수는 시즌 준비 훈련을 매우 잘 마무리했으며 아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이 골로 인해 활력을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대한 빠른 회복을 위해 이 활력을 재활훈련장에 가져가야만 합니다.”
“저는 이 골을 넣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부상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속이 많이 상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이제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할 것입니다”, 지동원 선수가 진료를 마친 뒤 심경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