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우크스부르크가 두 번째 홈경기에서 SV 베르더 브레멘을 맞아 두 번째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베르더 브레멘을 맞이해 0:2로 뒤처진 상황에서 동점까지 만들어냈던 FCA는 마지막에 2:3으로 다시 뒤지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마누엘 바움 감독은 1. FSV 마인츠 05에게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경기와 비교해 한 개의 포지션에서 선수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라파엘 프람베르거 선수가 선수 대기석에서 한자리를 차지한 조나단 슈미드 선수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FCA는 경기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원정팀을 빠른 타이밍에 압박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전진을 하면서 목적성이 결여된 느낌이었고 이로 인해 확실한 득점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위협적인 모습이 살아났습니다. 미하엘 그레고리치 선수가 역습 상황에서 때린 슛이 가까스로 상대 골대를 빗나갔고 (19.) 이어서 이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선수는 프리킥으로 재차 SVW의 골키퍼 지리 파블렌카 선수를 위협했습니다 (22.). 그리고 잠시 후 구자철 선수가 시도한 슛이 또다시 상대 키퍼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27).
연거푸 두 골을 넣은 브레멘 – 구자철 선수의 만회 골
브레멘은 경기가 시작하고 30분이 지나서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디오 피차로 선수가 FCA 문지기 파비안 기퍼 선수를 위협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28.). 하지만 기퍼 선수는 잠시 후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서 있던 막스 크루제 선수에게 크로스가 날아들었고, 크루제 선수는 짧은 거리에서 간단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1:0 브레멘의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34.).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는지 2분이 막 지난 시점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선수의 중거리 슛이 파비안 기퍼 선수를 완벽히 넘어서며 2:0으로 원정팀의 리드를 더 벌였습니다.
FCA는 연거푸 두 점을 실점한 후 잠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전 다시 전진했고 득점을 만들어내고야 말았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이우비 선수의 헤딩 패스를 예술적으로 가슴으로 잡아 놓은 뒤 통렬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대를 갈랐습니다. 이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따라붙었습니다 (45.+3).
2:2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번개 같은 동점 골: 막스의 발리슛이 만든 2:2
진영을 바꾼뒤 FCA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까지 이어나가던 공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안드레 한 선수의 재기 넘치는 크로스를 수비의 마크 없이 자리하고 있던 필립 막스 선수가 받아 짧은 거리에서 2:2 발리 동점 골을 만들기까지는 경기 시작 채 2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47.). 아우크스부르크는 이 동점 골과 함께 다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분데스리가 250경기를 기념하는 다니엘 바이어 선수의 슛이 약간 위로 떴습니다 (48.),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구자철 선수의 슛은 상대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53.).
FCA는 쉬지 않고 세 번째 골을 노렸고 60분이 지나고 나서 3:2를 만들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레고리치 선수는 상대 파블렌카 키퍼를 넘어서지 못했고, 구자철 선수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습니다 (62.).
상대 팀 클라센의 3:2 추가골 – 골대에 막힌 동점 골
이어서 브레멘은 다시 전열을 정비했고 경기 양상을 다시 막상막하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낮게 깔리는 상대의 크로스가 기퍼 골키퍼의 양팔을 지나 아비 클라센 선수에게 이르렀고, 클라센 선수는 짧은 거리에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을 뿐이었습니다 (75.). 이로서 다시 브레멘은 앞서 나갔고 FCA는 다시 모든 힘을 쏟아 전진했습니다 – 그리고 동점 골에 매우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그렇지만 그레고리치 선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슛은 골대에 막혔습니다 (88.). 이렇게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엥리쉐 보헤를 맞이하는 분데스리가 일정에 따라 벌써 9월 25일 수요일 (한국 시각 3:30)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합니다.